공준호 기자 junokong@businesspost.co.kr2020-04-08 09: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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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금정구에서 미래통합당 백종헌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박무성 후보에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8일 여론 조사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부산 금정구에서 국회의원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를 보면 백 후보가 49.7%를 얻어 박 후보(33.4%)를 오차범위 밖인 16.3%포인트 차이로 따돌리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 더불어민주당 박무성 후보(왼쪽)와 미래통합당 백종헌 후보.
뒤를 이어 정의당 신수영 후보가 3.5%, 민생당 노창동 후보는 2.5%의 지지를 얻었다. '기타'는 2.1%, ‘지지 후보 없음’은 5.9%, ‘잘 모르겠다’는 2.9%였다.
연령별 지지율에서는 백 후보가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박 후보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0대에서 백 후보는 58.0%의 지지를 얻으며 박 후보(27.8%)와 30%포인트가 넘는 격차를 보였다.
40대에서는 박 후보와 백 후보의 지지율이 각각 42.2%, 36.8%였다.
비례대표 지지 정당을 묻는 질문에 미래통합당의 비례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43.0%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한 더불어시민당은 20.2%, 열린민주당 11.2%, 우리공화당 4.5%, 정의당 4.4%, 국민의당 4.1%, 민생당 1.9% 등의 순서였다.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과 관련해서는 '생계 지원과 내수 진작을 위해 꼭 필요하다'는 응답이 43.5%, '총선용 선심행정'이라는 응답이 44.3%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 조사는 부산일보의 의뢰로 4월6일 하루 동안 부산 금정구에 사는 만18세 이상 남녀 50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6.8%,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3%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