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예병태, 쌍용차 직원들에게 "정부와 금융권에 자금지원 요청하겠다"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20-04-06 15:19:2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예병태 쌍용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이 정부와 금융권에 자금지원을 요청하기로 했다. 

예 사장은 6일 임직원들에게 사내 메시지를 보내 “회사는 노동조합과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정부와 금융권에 지원 요청을 통해 유동성 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7669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예병태</a>, 쌍용차 직원들에게 "정부와 금융권에 자금지원 요청하겠다"
예병태 쌍용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쌍용차의 최대주주인 마힌드라앤마힌드라가 최근 자금지원 계획을 철회한 데 따라 직접 자금 마련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파완 쿠마 고엔카 마힌드라앤마힌드라 사장 겸 쌍용차 이사회 의장은 1월 한국을 방문해 정부와 산업은행에 지원을 요청했다. 쌍용차의 흑자전환을 위해 모두 5천억 원이 필요하다고 바라보며 2300억 원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내보였다. 

하지만 마힌드라앤마힌드라는 3일 특별이사회를 열고 쌍용차에 새로 자본을 투자하지 않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대신 쌍용차가 대안을 찾는 동안 사업운영의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앞으로 3개월 동안 최대 400억 원의 일회성 자금을 지원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예 사장은 마힌드라앤마힌드라의 자금지원 계획 철회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마힌드라그룹은 설립 이후 처음으로 금융권으로부터 자금 수혈을 받아야 할 만큼 심각한 자금경색에 내몰렸다”며 “지원 철회가 쌍용차 직원 입장에서는 굉장히 당혹스럽고 실망스러울 수밖에 없겠지만 대표이사인 저 역시 정부와 대주주의 자금 지원을 통해 기업 회생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했던 계획이 예기치 못한 난관에 부딪혀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직원들에게 위기를 극복하자고 강조했다.  

예 사장은 “직원 여러분의 복지 중단과 임금 삭감 노력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혼란스럽겠지만 현재 상황을 냉정하게 판단해주기 바라며 회사의 적극적 대응과 노력에 힘을 모아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2009년 법정관리 이후 최악의 비상시국에 직면해 있지만 모두 함께 힘을 모아 현재의 위기 상황을 슬기롭게 이겨나가도록 하자”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

최신기사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재계 키맨] 삼성SDS 호실적에도 변화 선택, 새 사령탑 이준희 AI 신사업 주도
중국 샤오미 전기차 시장에서 '다크호스' 평가, 주가 상승률 테슬라 웃돌아
국민의힘 탄핵 반대 목소리 잇달아, 윤상현 "보수 분열" 박충권 "민주당 방탄"
후지필름, SK하이닉스·삼성전자 HBM 소재 공급 위해 천안에 공장 짓는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