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해운 전문매체 트레이드윈즈는 2일 “현대미포조선이 메탄올 운반선을 3억 달러(3688억 원가량)치 수주했다”며 “4개 선사로부터 선박 7척을 수주했으며 발주처는 캐나다의 메탄올 생산회사인 메타넥스(Methanex)”라고 보도했다.
▲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MR탱커.
현대미포조선이 수주한 선박 7척은 모두 5만 DWT(순수 화물적재톤수)급의 MR탱커(순수 화물적재량 5만 DWT 안팎의 액체화물운반선)로 척당 건조가격은 4200만 달러(516억 원가량)다.
7척 모두 메탄올을 연료로 활용할 수 있는 메탄올 추진선이다. 메탄올은 천연가스에서 분리된 연료로 탄소 배출량과 황 함량이 적어 새로운 선박연료로 각광받고 있다.
스웨덴 선사 마린베스트(Marinvest)가 2척, 일본 선사 NYK해운(NYK Line)과 메이지시핑(Meiji Shipping)이 2척씩, 일본 해운사 미쓰이OSK해운(MOL)이 1척을 각각 발주했으며 메타넥스 산하의 선사 워터프론트시핑(Waterfront Shipping)이 선박을 용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