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대출 실행을 돕기 위해 영업점 인력을 보강한다.
우리은행은 코로나19 피해기업에 신속한 금융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영업점에 본부부서 직원을 파견한다고 30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대출신청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54개 영업점부터 60여 명의 본부부서 인력을 파견한다.
영업점마다 기업대출 경험이 많은 본부직원 위주로 1~2명이 배치된다.
파견 본부직원들은 우리은행이 4월 초부터 서울지역 영업점에서 운영하는 ‘서울시 민생혁신금융 전담청구’에서도 근무하게 된다.
서울시가 25일 중소 여행사, 영세학원, 골목식당 등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서울지역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위한 신용대출 규모를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내놓은 데 따른 것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소상공인 대출신청 증가로 대출실행이 지연되고 있다"며 "소상공인이 최대한 빠르게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