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을에서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이 미래통합당 정미경 전 의원에게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알앤써치의 경기 수원시을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4·15 총선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백 의원이 47.9%를 얻어 34.9%를 받은 정 전 의원에게 13%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 더불어민주당 후보 백혜련 의원(왼쪽)과 미래통합당 후보 정미경 전 의원. |
기타후보는 3.3%였으며 부동층인 지지후보 없음과 잘모름은 각각 8.6%, 5.3%로 조사됐다.
연령별 지지도를 살펴보면 백 의원은 18세 이상 20대(48.4%대 26.4%), 30대(49.4%대 32.4%). 40대(70.6%대 16%)에서 정 전 의원에 앞섰다.
반면 정 전 의원은 50대(47.5%대 37.7%)와 60대 이상(52.8%대 33.6%)에서 백 의원에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원시을 국회의원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백 의원은 52.6%로 정 전 의원(34.3%)에 앞서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수원시을의 정당 지지도를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이 41.6%로 가장 높았다. 미래통합당이 29.6%로 뒤를 이었고 정의당이 5.6%, 국민의당이 4.5%, 민생당이 1.3%, 기타정당이 2.8%로 집계됐다. 지지정당 없음과 잘모름은 각각 12.4%와 2.1%였다.
비례대표 정당 지지도에서는 미래한국당이 32.4%, 더불어시민당이 25.8%로 조사됐다.
열린민주당은 10.7%, 정의당은 8.9%, 국민의당은 6.9%, 민생당은 1.7%, 기타정당은 2.8%로 나타났다. 지지정당 없음은 8.6%, 잘모름은 2.2%였다.
수원시을 유권자들은 이번 총선의 의미를 놓고 정권심판(31.3%), 야당심판(28.8%), 지역발전(28.2%) 등에 고루 두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물교체는 7.3%였다.
경인일보가 알앤써치에 의뢰한 이번 여론조사는 23~24일 사이 경기도 수원시을(권선구)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52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3.4%,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3%포인트다.
기타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