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모두 8%대 급등했다.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선 오전 한때 선물가격 급등에 따른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코스피 ‘기관 매수’에 8%대 올라 1600 회복, 코스닥도 8%대 급등

▲ 2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7.51포인트(8.60%) 높아진 1609.97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2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7.51포인트(8.60%) 높아진 1609.97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채권매입규모를 무한대로 늘리는 ‘무제한 양적 완화’를 발표한 영향으로 아시아 증시가 강세를 보였다”며 “한국 정부에서도 금융안정정책 등을 내놓자 기관 매수폭이 확대되며 코스피지수가 8%대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19일 1차 비상경제회의를 열어 코로나19에 따른 피해 지원을 논의한 데 이어 24일 2차 비상경제회의를 열었다.

문재인 대통령 2차 비상경제회의에서 50조 원 규모의 비상금융조치를 100조 원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코스피시장에서 기관투자자는 503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4613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83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10.47%), SK하이닉스(13.40%), 삼성바이오로직스(9.17%), 네이버(9.09%), 셀트리온(5.14%), LG화학(7.46%), LG생활건강(7.32%), 삼성SDI(12.81%), 현대차(8.56%) 등 주가가 올랐다.

24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6.64포인트(8.26%) 뛴 480.4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투자자는 1029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82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186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2.41%), 에이치엘비(4.51%), 스튜디오드래곤(10.58%), 펄어비스(5.14%), 케이엠더블유(2.54%), CJENM(8.97%), 셀트리온제약(29.78%), 휴젤(6.89%), SK머티리얼즈(11.36%) 등 주가가 올랐다.

씨젠(-1.45%) 주가는 낮아졌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6.9원 내린 1249.6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