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주가가 급락했다. 삼성전기도 두자릿수 하락폭을 보이는 등 삼성그룹 전자계열사 주가가 일제히 떨어졌다.

19일 삼성SDI 주가는 전날보다 3만8500원(-17.38%) 하락한 18만3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SDI 주가 17%대 삼성전기 11%대 급락, 삼성 전자계열사 급락

▲ 전영현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10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2018년 5월4일(18만500원) 이후 1년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종가를 보였다.

삼성SDI 주가는 2월 중순 35만1천 원으로 고점을 찍었으나 한 달여 만에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 유럽내 코로나19 확산으로 전기차 배터리 수요 부진 우려가 주가를 짓눌렀다.

삼성전기 주가는 전날보다 1만1200원(-11.56%) 하락한 8만5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기 종가가 8만 원대까지 떨어진 것은 2019년 8월 이후 처음이다.

삼성전자 주가는 4만2950원으로 –5.81%, 삼성SDS 주가는 13만9천 원으로 –1.42% 떨어지는 등 삼성그룹 전자계열사 주가 모두 부진했다. 

삼성SDS 주가는 장중 한때 13만2500원까지 떨어져 52주 신저가를 다시 쓰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