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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2%대 떨어져, 코스닥은 2%대 올라

박안나 기자 annapark@businesspost.co.kr 2020-03-17 16:4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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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외국인투자자 매도세에 눌려 2%대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 동반매수에 힘입어 2%대 상승했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2.42포인트(2.47%) 떨어진 1672.4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2%대 떨어져, 코스닥은 2%대 올라
▲ 1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2.42포인트(2.47%) 떨어진 1672.44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미국 증시 폭락으로 4%대 급락 출발했던 코스피지수가 아시아 증시의 변동성 영향으로 한때 170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며 “다만 원화가치 하락 등 영향으로 외국인투자자의 매도세가 확대됐고 2%대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997.10포인트(12.93%) 떨어진 2만188.52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2386.13과 6904.59로 각각 324.89포인트(11.98%), 970.29포인트(12.32%) 하락했다.

코스피에서 외국인투자자는 1조9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5999억 원, 기관투자자는 357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셀트리온(1.51%), LG생활건강(0.09%) 주가가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3.27%), SK하이닉스(-0.25%), 삼성바이오로직스(-2.91%), 네이버(-2.58%), LG화학(-1.92%), 현대차(-3.38%), 삼성SDI(-2.77%) 등 주가는 내렸다.

17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22포인트(2.03%) 높아진 514.73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의 동반매수세가 유입돼 코스닥지수가 2%대 상승했다.

코스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2489억 원, 기관투자자는 84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3343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4.44%), 에이치엘비(8.50%), 펄어비스(6.90%), 스튜디오드래곤(2.24%), 케이엠더블유(4.57%), 씨젠(10.52%), 휴젤(12.28%), SK머티리얼즈(6.02%), 에코프로비엠(0.43%) 등 대부분 주가가 올랐다.

반면 CJENM(3.09%) 주가는 내렸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7.5원 오른 1243.5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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