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외교사절단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한국 정부의 방역을 확인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방문했다.

외교부는 주한외교단을 초청해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의 출입국 검역현장의 참관행사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외교부, 주한 외교관을 인천국제공항에 초청해 출입국 방역체계 설명

▲ 13일 오전 주한외교단이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3층 2단계 발열체크 현장을 방문해 출입국 검역 절차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외교부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국립인천공항검역소, 인천국제공항공사 협업으로 마련된 이날 행사는 오전과 오후 한 차례씩 진행됐다. 15명의 대사를 포함한 40여개 국가의 주한외교단이 참석했다.

외교단은 김건 외교부 차관보,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김상희 국립인천공항검역소장이 설명하는 출국 검역절차와 특별입국절차 브리핑을 들어 ㅆ다.

이들은 출국장에서 발열검사를 참관한 뒤 입국장으로 이동해 한국에 도착한 승객을 대상으로 하는 건강상태질문서 징수와 발열검사 등 특별입국절차를 확인했다.

외교부는 외교단이 한국의 출국 검역 및 첨단 정보기술(IT)을 활용한 입국 검역 체계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들은 출국 발열검사와 건강상태질문서 작성,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한 감염병 유입 관리방안에 문의가 많았다고 전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한국 출입국 검역 절차와 관련해 주한외교단의 이해와 신뢰가 높아지고 한국과 교류를 더욱 원활하게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6일 주한외교단 설명회에서 "한국이 감염병 위기에 대응하는 방식에 신뢰를 유지하길 바란다"며 “관심이 있으면 인천공항 검역현장을 방문해 달라”고 제안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