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지율 39% 통합당 22%로 벌어져, 중도층에서 민주당 우세

▲ 최근 20주 주요 정당 지지도 추이. <한국갤럽>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지지율 격차가 다소 벌어졌다.

여론 조사기관인 한국갤럽이 자체 실시해 13일 내놓은 3월2주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39%, 미래통합당이 22%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직전 조사인 3월1주차 지지율보다 3%포인트 올랐다. 미래통합당의 지지율은 지난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역별로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지지율을 비교하면 서울은 45% 대 16%, 경기·인천은 39% 대 21%, 대전·세종·충청은 33% 대 27%, 광주·전라는 68% 대 3% 등으로 더불어민주당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대구·경북에서는 23% 대 35%로 미래통합당이 우세했다. 

부산·울산·경남은 31% 대 30%로 두 당의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내인 것으로 조사됐다.

강원과 제주지역의 조사결과는 조사완료 사례 수가 적어 공개되지 않았다.

응답자의 정치성향별로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지지율을 비교하면 진보성향 응답자 사이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65%, 정의당 9%, 미래통합당 7%, 무당층 16%로 집계됐다.

보수성향 응답자 사이 정당 지지율은 미래통합당 53%, 더불어민주당 16%, 무당층 21%로 조사됐다.

중도성향 응답자 사이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37%, 미래통합당 14%, 정의당 7%, 국민의당 5%, 무당층 35% 등 순으로 조사됐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진보성향 응답자는 30.0%, 보수성향 응답자는 24.7%, 중도성향 응답자는29.3%다.

다른 정당의 지지율 변화를 살펴보면 정의당은 지난주와 같은 6%, 국민의당은 1%포인트 오른 3% 등이다.

무당층은 28%로 지난주보다 3%포인트 줄었다.

한국갤럽은 정당 지지율 조사결과를 놓고 “지난주와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이 각각 3%포인트, 1%포인트 상승했지만 전체 정당 구도에 뚜렷한 변화는 없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10일부터 12일까지 실시됐다. 조사대상인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6549명 가운데 15%인 1001명이 응답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https://www.gallup.co.kr/)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