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건조기가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인증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10일 ‘그랑데AI건조기’가 국내 건조기 제품 중 유일하게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 삼성전자 모델들이 1월29일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삼성 디지텉프라자 강남 본점에서 ‘그랑데AI’ 세탁기와 건조기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표시제는 에너지효율 등급을 제품에 표시하는 제도로 한국에너지관리공단이 등급을 인증하고 있다. 3월부터 건조기도 등급표시제 대상이 됐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축적한 친환경 기술로 그랑데AI건조기에 국내 최대 용량의 컴프레서와 열교환기를 탑재해 소비전력량, 건조시간, 대기전력, 이산화탄소 배출량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컴프레서와 열교환기는 건조기의 핵심부품이다. 용량이 클수록 건조효율이 높아져 에너지사용량과 건조시간이 줄어든다.
그랑데AI건조기의 건조시간은 기존 제품보다 30%가량 줄어든 41분으로 국내 판매제품 가운데 가장 짧다.
이달래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그랑데AI건조기는 핵심부품 크기를 키우면서도 외관은 슬림해져 기능과 에너지효율, 디자인 등을 모두 갖췄다”며 “앞으로도 에너지효율을 높인 친환경제품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