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이윤태, 삼성전기 사업구조 개편 4분기부터 효력 발휘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5-08-31 14:47:5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윤태 삼성전기 사장이 사업구조 개편에 나선 효과를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거둘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 사장은 스마트폰 부품공급 증가로 삼성전기의 경영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자동차 전장부품사업 육성에도 주력해야 하다는 주문을 받고 있다.

  이윤태, 삼성전기 사업구조 개편 4분기부터 효력 발휘  
▲ 이윤태 삼성전기 사장.
조성은 삼성증권 연구원은 31일 “삼성전기가 올해 하반기에 이익을 개선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익 개선 효과가 기대보다 빨라지고 사업구조 개편 효과도 점차 드러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조 연구원은 삼성전기가 수익이 낮은 사업을 중단하거나 분사하기로 결정한 것이 비수기인 오는 4분기부터 본격적인 경영실적 개선효과를 낳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윤태 사장이 삼성전기의 수익성 개선을 위한 사업재편에 빠르게 나선 전략이 경영실적으로 나타나날 것이라는 분석인 셈이다.

이 사장은 삼성전기의 주력사업인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생산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최근 삼성전기의 HDD모터사업을 처분하고 파워, 튜너사업부문을 분사하기로 결정했다.

조 연구원은 “스마트폰 성능의 상향평준화로 주요 부품인 MLCC의 업황 호조가 하반기에 지속될 것”이라며 “원화 약세 효과와 더불어 MLCC를 통한 이익 개선이 다음해까지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삼성전기가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을 3분기에 1157억 원, 4분기에 854억 원 각각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조 연구원의 기존 전망치에서 각각 18%와 25% 오른 것이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도 “삼성전기가 예상보다 빠르게 수익성을 개선할 것”이라며 “적시에 구조조정을 실시한 것과 적층세라믹콘덴서의 호조 지속으로 하반기에 시장 기대치를 충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권 연구원은 시장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이 사장이 삼성전기의 사업구조 개편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이 수익성 개선에 주효했다고 평가를 내렸다.

송은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삼성전기가 국내와 해외 거래처에 스마트폰 부품공급을 늘려 하반기에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사장은 삼성전기의 미래 성장을 위해 새로운 성장동력인 자동차용 전장부품사업 육성에 주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송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스마트폰부품 실적은 국내 주요 고객사의 제품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 불안정하다”며 “본격 성장을 위해서는 차세대 성장동력인 전장부품 수주를 늘려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 속 윤석열표 '대왕고래' 시추 탐사 시작,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듯
한덕수 권한대행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만난 뒤 "이제 모든 정부 조직 권한대행 지원 체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한국 조선업 올해 8년 만에 최저 수주 점유율 전망, 중국의 25% 수준
이재명 "국회와 정부 참여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소비침체 해결 위해 추경 논의해야"
비트코인 1억4600만 원대 횡보, 국내 정치 불안에 보합세
ICT 수출 4개월 연속 200억 달러 넘어서, HBM·SSD 포함 AI 관련 수요 급증
[속보] 이재명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절차 밟지 않는다"
[속보] 이재명 "국회와 정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 제안"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