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코로나19 확산에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 유럽 노선도 감축하기로 했다.

27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주2회 운항하던 인천~이탈리아 베네치아 노선의 운항을 3월4일부터 28일까지 중단하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 코로나19 탓에 이탈리아와 스페인 노선도 운항 축소

▲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 사장.


아시아나항공은 주 7회 운항하던 인천~이탈리아 로마 노선은 3월6일부터 28일까지 주 4회로 줄이고 주 4회 운항하던 인천~스페인 바르셀로나 노선은 3월10일부터 28일까지 주3회로 감편해 운항하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의 유럽노선 감축은 이번이 처음으로 향후 노선감축이 확대되면 매출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CNN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는 26일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400명으로 늘어났고 사망자도 12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된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등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유럽 노선에서 항공수요가 줄어 감편 운항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