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우 기아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이 중장기 미래전략을 임직원들과 공유하며 함께 미래를 만들어나가자고 독려했다.

26일 기아차에 따르면 박 사장은 25일 모든 임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급변하는 경영환경과 공유경제, 모빌리티서비스 등으로 기아차는 거대한 변화에 직면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임직원 여러분은 기아의 미래를 궁금해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박한우, 기아차 임직원들에게 메일 전기차 미래전략 공유

박한우 기아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박 사장은 “기아차의 나아갈 방향성을 고민했고 이제 임직원 여러분과 함께 우리의 미래전략과 목표를 공유하고자 한다”며 이메일에 ‘플랜S’를 소개하는 동영상을 첨부했다.

플랜S는 기아차가 1월 기업설명회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내놓은 중장기 미래전략이다.

기존 내연기관차 중심의 사업체제를 전기차로 전환하는 동시에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로 나아가겠다는 것을 뼈대로 한다.

플랜S의 S는 전환을 뜻하는 영어단어 'Shift'에서 따왔다.

박 사장은 “여건이 된다면 여러분을 직접 만나 플랜S를 공유하고자 했지만 코로나19 등으로 상황의 여의치 않아 동영상을 통해 먼저 만나자고 한다”며 “기아차의 모든 직원이 플랜S를 이해하고 공감했으면 하며 플랜S와 함께 미래를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기아차는 2025년까지 모든 차급에서 전기차 11종의 풀라인업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전기차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2026년에는 전기차 50만 대를 포함해 연간 친환경차 100만 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도 정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