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양산시을 선거구 여론조사에서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와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
다.
25일 여론 조사기관인 한국리서치가 경상남도 양산시을 선거구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제21대 총선 여론조사에 따르면 김 의원이
홍준표 전 대표와의 가상대결에서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
홍 전 대표는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과 험지 출마와 관련한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24일 경남 양산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17일 김 의원을 경남 양산을에 전략공천한다고 밝혔다.
이번 총선에서 당선 가능성을 놓고 김 의원은 36.4%로 홍 전 대표(35.2%)와 오차범위 안에서 우세를 보였다.
후보 지지도 측면에서는 김 의원이 36.0%대 29.6%로 홍 전 대표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령별 지지도를 살펴보면 30대와 40대는 50% 이상이 김 의원을 지지한 반면 홍 전 대표 지지는 각각 11.2%, 20.4%로 확인됐다.
50대와 60세 이상에서는 홍 전 대표가 40% 이상 지지를 받는 것으로 조사돼 20%대의 김 의원에 앞섰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6.3%로 가장 높았고 미래통합당 33.5%, 정의당 6.3%, 국민의당 2.3%, 민생당(가칭) 1.2%, 민중당 0.4%, 우리공화당 0.2%, 민중당 0.4%순으로 조사됐다. 지지하는 정당이나 단체없음은 16%로 나타났다.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한 이번 여론조사는 23일 경상남도 양산시을 지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의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전체 응답률은 23.2%.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포인트다.
이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