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해외 원료공급기업과 사회발전을 위한 매칭펀드를 조성했다.
포스코는 24일 서울 강남 포스코센터에서 미국의 제철용 석탄 수출기업인 엑스콜과 일대일 매칭방식의 GEM매칭펀드 2호 조성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엑스콜은 포스코에 연간 약 100만 톤의 석탄을 공급하고 있다.
포스코와 엑스콜은 협약에 따라 해마다 5만 달러씩 총 10만 달러의 기금을 출연해 1년씩 번갈아가며 한국과 미국의 지역사회를 위해 기금을 사용하기로 했다.
올해는 국내 친환경 사회적기업인 트리플래닛을 통해 4월에 강원도 옥계 산불 피해현장을 찾아 지역주민과 함께 약 4ha부지에 1만1천 그루의 나무를 싶고 숲 복원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엑스콜의 광산환경 복원 노하우를 활용해 강원도 옥계의 산불 피해를 복원하기 위한 의미 있는 활동을 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어니 트래셔 엑스콜 사장은 “글로벌 기업시민 포스코와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가치 창출활동을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2019년 7월 기업시민헌장을 선포한 뒤 11월 호주 석탄공급기업 얀콜과 GM매칭펀드 1호를 조성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