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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핀테크 해외진출은 선택 아닌 필수"

백설희 기자 ssul20@businesspost.co.kr 2015-08-27 20: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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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금융위원장이 핀테크산업 육성에 대한 적극적 의지를 나타냈다.

임 위원장은 27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핀테크지원센터가 주최한 제4차 데모 데이(Demo Day)에 참석해 “핀테크 육성을 위한 정책을 속도감있게 추진하겠다”며 “이른 시일 내에 가시적이고 확실한 성공사례가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종룡 "핀테크 해외진출은 선택 아닌 필수"  
▲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2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진행된 제4차 핀테크지원센터 데모데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핀테크란 금융(Finance)과 정보기술(Technique)의 합성어로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금융서비스를 의미한다. 온라인채널을 통한 결제, 송금, 자산관리, 투자, 정보보호서비스 등이 좋은 예다.

임 위원장은 “출발은 조금 늦었지만 핀테크는 다른 나라보다 우리가 잘할 수 있는 분야”라며 “빠른 시일 내 성공사례가 나타난다면 핀테크 산업 육성의 큰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 위원장은 금융위원장 취임 전에 강조했던 ‘절절포(규제개혁을 절대절대 포기하지 말자)’ 발언을 거론하면서 “오늘은 핀테크 산업 육성을 반드시 반드시 성공하자는 '반반성'을 얘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핀테크의 해외진출을 본격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선도자의 이득이 큰 핀테크의 속성과 경쟁이 심화하는 시장환경을 고려할 때 해외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정부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핀테크 해외진출을 돕기 위한 3단계 전략을 공개했다.

1단계는 4개 기관 간 협력을 통해 원스톱 지원체제를 구축하고 2단계로 핀테크지원센터가 시장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진출전략을 제공한다.

3단계에선 해외진출 채널을 다변화하고 다지기 위해 금융회사-핀테크기업의 합동 해외 기업설명회(IR)를 추진한다. 또 금융당국과 협회 등이 참여하는 분기별 ‘해외진출지원 정례회의’에서 핀테크업계의 건의사항을 수렴해 금융사와 핀테크기업의 동반진출 방안을 모색한다.

이날 데모데이 행사에서는 원스톱 지원체제 구축을 위해 핀테크지원센터, 코트라, 한국특허정보원, 법무법인 태평양 등 4자 간에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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