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대표가 경남 양산을 예비후보로 등록하겠다며 미래통합당 지도부의 수도권 험지출마 제안을 거부했다. 

홍준표 전 대표는 2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 방침에 따라 고향 지역구인 밀양 선거사무소의 문을 닫고 밀양 예비후보도 반납한다"며 "24일 경상남도에서 험지로 꼽히는 양산을에 선거사무실을 새롭게 열고 예비후보 등록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준표 수도권 험지 출마 거부, "경남 양산을 예비후보로 24일 등록"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대표.


홍 전 대표는 "그 동안 많은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 밀양, 창녕, 함안, 의령 지역 지지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경남 험지 양산을을 지키고 총선에서 부산경남(PK) 40석을 지키는데 진력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우려하는 목소리를 내놓기도 했다.

홍 전 대표는 "코로나19 사태는 국가적 재난을 넘어 재앙 수준으로 가고 있다"며 "21대 총선이 연기되지 않고 제대로 치뤄질지 의문"이라고 걱정을 내비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