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대전지역 소기업, 소상공인에게 금융지원을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대전신용보증재단과 '2020년 우리은행 특별출연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 우리은행 로고.
우리은행은 대전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한 5억 원을 재원으로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대전지역 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75억 원 규모의 보증서 담보대출을 지원한다.
대출한도는 최대 1억 원, 대출기간은 최대 5년이다.
대출기간과 대출금액에 따라 연 0.2%포인트의 보증료가 우대된다. 보증서를 담보로 대전광역시 이차보전대출을 받으면 대전광역시로부터 대출이자를 최대 연 3%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대전신용보증재단 소상공인 통장'을 대출과 함께 이용하면 인터넷뱅킹이체수수료 등도 면제된다.
우리은행은 2월부터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전라북도, 신용보증재단중앙회 등과 특례보증 업무협약을 맺고 일시적으로 자금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코로나19 피해기업에 다양한 금융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가 예상되는 대전지역 소기업·소상공인에게 힘이 되고자 지원방안을 마련했다"며 "경기침체 및 소비심리 위축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전북, 울산 등으로 특별출연을 확대할 계획을 세워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