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51명으로 늘어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오후 4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51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오전 9시 46명에 더해 오후에 5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국내 코로나19 확진 51명으로 급증, 대구경북 지역감염 위기

▲ 대구 남구청 관계자가 19일 남구 대구교회에서 방역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18일 오후 4시와 비교하면 코로나19 확진자가 20명 증가했다. 

오후에 추가된 확진자 5명은 모두 31번째 확진자(한국인 61세 여성)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31번째 확진자와 관련된 다른 확진자는 15명으로 늘어났다. 

31번째 확진자는 6일 교통사고가 난 뒤 17일까지 대구 수성구 새로난한방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다가 기침과 발열증세를 나타낸 끝에 바이러스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입원기간에도 근무하던 회사와 남구 대구교회(신천지예수교회다대오지성전), 동구 퀸벨호텔 뷔페식당 등을 드나들었던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31번째 확진자와 연관된 확진자 15명 가운데 14명은 같은 대구 신천지교회를 다녔다. 1명은 새로난한방병원 직원이다.

나머지 5명 가운데 3명은 대구·경북지역 사람이지만 31번째 확진자와 연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1명은 20번째 확진자(한국인 42세 여성)의 자녀(한국인 11세 여성)다. 1명은 서울 성동구에서 확인된 77세 한국인 남성으로 해외여행이나 확진자와 접촉 경험이 없다고 파악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