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승엔터프라이즈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화승엔터프라이즈는 고단가 품목의 본격적 생산을 통한 수익률 회복으로 실적 개선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 이계영 화승엔터프라이즈대표 겸 화승비나 대표. |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19일 화승엔터프라이즈 목표주가를 2만2천 원에서 2만7천 원으로 높여 잡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8일 화승엔터프라이즈 주가는 1만6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 연구원은 "화승엔터프라이즈는 그동안 생산능력 규모와 수익성 등이 낮았지만 2019년부터 회사가 계획하는 생산설비 수준과 영업이익률이 높아져 목표주가를 상향했다"고 말했다.
화승엔터프라이즈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 등의 신발을 제조자개발생산 방식으로 생산하고 있다.
화승엔터프라이즈는 2019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734억 원, 영업이익 339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2018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7%, 영업이익은 129% 늘었다.
실적 증가세는 2020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화승엔터프라이즈는 2019년 3분기부터 2020년 봄에 판매될 고단가 제품 150만 켤레를 생산하고 있다. 고단가 제품의 평균 판매단가는 약 24달러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연평균 판매단가는 2018년 12달러, 2019년 14달러에서 2020년 18달러 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유 연구원은 "화승엔터프라이즈는 2020년에도 실적 개선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수익률 회복과 고단가 품목의 본격 양산으로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화승엔터프라이즈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5160억 원, 영업이익 119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26.2%, 영업이익은 39.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