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그룹에서 인수한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Bank)이 4년만에 순이익을 6배 수준으로 늘리며 지난해 사상 최대실적을 봤다.

JB금융지주는 손자회사인 프놈펜상업은행이 2019년도 순이익 207억 원으로 출범 이후 가장 많은 순이익을 냈다고 18일 밝혔다.
 
JB금융 인수한 캄보디아 은행, 현지화 성과로 작년 순이익 신기록

▲ JB금융그룹의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 영업점.


2018년과 비교하면 40.5% 늘었고 JB금융그룹에 인수된 2016년과 비교하면 6배로 증가한 수치다.

JB금융지주는 프놈펜상업은행이 현지 특성에 맞춰 차별화한 마케팅으로 현지화에 주력하고 있어 좋은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프놈펜상업은행은 캄보디아에 외국인 고객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영업점에 중국인과 일본인 직원을 채용하고 고액자산가를 위한 전용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프놈펜상업은행이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모두 현지에서 조달하며 외환규제를 피했다는 점도 빠른 성장의 배경으로 꼽힌다.

신창무 프놈펜상업은행장은 "규제 강화와 경쟁으로 성장이 둔화되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고객기반 확대와 서비스 강화로 JB금융그룹 실적에 기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