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손학규 "호남신당 창당은 새 길 될 수 없다", 바른미래당 참여 거부

공준호 기자 junokong@businesspost.co.kr 2020-02-17 10:52:1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대안신당, 민주평화당과 합당의 추인을 사실상 거부했다.

손 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 편의를 위한 지역주의는 우리의 선택이 될 수 없다"며 "호남신당 창당은 결코 새로운 길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손학규 "호남신당 창당은 새 길 될 수 없다", 바른미래당 참여 거부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개회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손 대표는 지역 기반의 통합 이전에 청년 정치 세력과 통합이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남 신당 형태로 먼저 합당되면 청년 세력과의 결합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손 대표는 “중도개혁세력이 제3의 길을 굳건히 지켜내 정치구조 개혁, 세대교체에 앞장설 때 총선에서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연동형 비례대표제로 열린 다당제 의회를 젊은 세대가 만들어가도록 길을 열어줘야 한다. 그것이 정치구조의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몇몇 유력 정치인이 선거에서 당선되기 쉽게 하는 것과 의석수 몇 개를 더 얻고자 지역주의 정당으로 이합집산하는 것 모두 정치 구조개혁이 아니다"라며 "지역주의와 이념에서 자유로운 미래 세대가 정치의 주역이 돼 실용주의 중도개혁 정치를 펼치도록 하는 것이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이라고 덧붙였다.

'안철수계' 비례대표 의원들의 '셀프제명'과 관련한 당의 부정적 입장도 확인됐다.

황한웅 바른미래당 사무총장은 "당헌·당규는 정당법 33조에 따라 윤리위원회의 제명 징계와 의원총회에서 재적의원 3분의 2 찬성 절차를 모두 거쳐야 제명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말해 윤리위 없이 의원총회만을 통한 제명절차를 인정할 수 없다는 뜻을 내놓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

최신기사

경찰청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한국거래소, 고려아연 유상증자 철회에 제재금 6500만 원과 벌점 부과
경찰청·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 인수절차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도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