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투자의견도 중립으로 하향됐다. 

배당 축소와 고용비용 증가 등이 주가에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웅진코웨이 주식 중립의견으로 하향, "배당 줄고 고용비용 늘어 부담"

▲ 코웨이 로고.


이진협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7일 웅진코웨이 목표주가를 기존 11만7천 원에서 10만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도 매수(BUY)에서 중립(HOLD)으로 하향조정했다.

웅진코웨이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4일 9만400원에 장을 마쳤다.

이 연구원은 “배당 축소에 따른 실망감과 CS닥터(설치·수리기사) 직접고용에 관한 불확실성이 주가 상승을 제한할 것”이라며 “웅진코웨이 주식을 놓고 당분간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고 바라봤다.

웅진코웨이의 매각이 마무리되며 배당 축소 우려가 현실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웅진코웨이는 배당보다는 재무 건전성 개선과 중장기 성장을 위한 투자에 주력할 방침을 세웠다.

웅진코웨이는 CS닥터 직접고용을 추진할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노동조합과 세부사항에 관한 협의가 진행중인데 상황에 따라서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웅진코웨이는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189억 원, 영업이익 4583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11.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1.8% 줄어든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