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한국타이어 노조도 파업 결의, 타이어회사 내우외환 홍역

장윤경 기자 strangebride@businesspost.co.kr 2015-08-24 14:51:2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국내 타이어업계가 경영실적도 부진한데 노조의 파업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금호타이어 노조가 전면파업을 이어가고 있는데 업계 1위인 한국타이어 노조마저 창립 이후 처음으로 파업에 나서려고 한다.

  한국타이어 노조도 파업 결의, 타이어회사 내우외환 홍역  
▲ 17일 오전 광주 광산구 금호타이어 공장 파업광장에서 노조원들이 임금피크제와 관련 없는 성과금 지급 등을 요구하는 파업집회를 갖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시스>
한국타이어 노조는 21일부터 23일까지 실시한 쟁의행위에 대한 찬반투표 결과 86.3%의 찬성률로 가결됐다고 24일 밝혔다.

한국타이어 노조 쟁의행위 찬반투표에는 조합원 4700명 가운데 4434명이 투표했고 4056명이 찬성했다.

한국타이어는 1962년 설립된 뒤 53년 동안 노조 파업이 발생한 적이 없다.

한국타이어 노조는 10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했고 조정절차 결과와 노사협상 진전 상황에 따라 파업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한국타이어 노사는 임금인상폭과 상여금의 통상임금 포함 여부를 놓고 갈등을 겪고 있다.

노조는 기본급 6.7% 인상과 정기 상여금 850%를 통상임금에 포함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회사 측은 실적 부진을 고려해 기본급 1% 인상과 정기상여금의 600%를 통상임금에 포함하는 것을 전제로 통상임금 3.9% 인상을 제안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2분기에 판매단가 하락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노사협상에서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2분기에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가량 떨어졌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17일부터 8일째 전면파업을 벌이고 있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협상을 매일 벌이고 있으나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17일부터 23일까지 노조의 파업으로 발생한 손실이 370억 원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금호타이어는 파업이 하루 연장될 때마다 52억 원의 손실이 추가적으로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금호타이어 노조는 9월30일 현 집행부 임기가 끝나 협상의 여지가 넓지 않는 점이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

최신기사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재계 키맨] 삼성SDS 호실적에도 변화 선택, 새 사령탑 이준희 AI 신사업 주도
중국 샤오미 전기차 시장에서 '다크호스' 평가, 주가 상승률 테슬라 웃돌아
국민의힘 탄핵 반대 목소리 잇달아, 윤상현 "보수 분열" 박충권 "민주당 방탄"
후지필름, SK하이닉스·삼성전자 HBM 소재 공급 위해 천안에 공장 짓는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