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2020-01-31 18: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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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이 수주잔고에 힘입어 지난해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19년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7553억 원, 영업이익 667억 원을 냈다고 31일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2018년 4분기보다 매출은 9%, 영업이익은 18% 증가했다.
▲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사장.
2019년 한 해 동안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3680억 원, 영업이익 3855억 원을 올렸다. 2018년보다 매출은 16%, 영업이익은 87% 늘었다.
지난해 순이익은 2956억 원을 냈다. 2018년보다 321% 확대됐다.
지난해 신규수주는 7조 원을 따낸 것으로 집계됐다. 2018년 9조2천억 원보다 24% 줄었지만 연초 수주목표였던 6조6천억 원을 초과 달성했다.
지난해 삼성엔지니어링은 신규수주뿐 아니라 연초 실적목표였던 매출 6조2천억 원, 영업이익 3천억 원을 모두 초과달성하는 성과를 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최근 2~3년 동안 수주한 양질의 해외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면서 화공부문 중심으로 실적 개선 흐름을 보였다”며 “산업환경부문도 안정적 수익구조를 이어가면서 실적 호조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20년 목표로 매출 6조 원, 영업이익 3400억 원, 신규 수주 10조5천억 원을 제시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20년 창립 50주년을 맞는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탄탄한 실적과 기술 혁신을 통해 중장기 지속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겠다”며 “축적된 경험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속성장을 위한 EPC(설계·조달·시공) 경쟁력 확보 노력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