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3%대 동반하락했다.
30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1900원(-3.21%) 하락한 5만7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등 하루 만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왼쪽)과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
주가는 전날보다 300원(-0.51%) 떨어진 5만8800원에 장을 출발했다. 점차 하락폭이 커지면서 장중 한때 5만68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SK하이닉스 주가도 전날보다 3900원(-3.98%) 하락한 9만4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2019년 10월18일 –4.44% 하락한 뒤 3개월여 만에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주가는 전날보다 100원(-0.10%) 떨어진 9만7800원에 장을 출발했다. 장중 내내 약세를 보이며 시간이 지날수록 하락폭이 점점 커졌다.
이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향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국내 증시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여기에 삼성전자가 이날 2019년 4분기 실적발표를 하면서 1분기 실적과 관련해 신중한 전망을 내놓은 것도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전자는 “1분기 비수기 영향으로 반도체사업과 디스플레이사업의 실적 하락이 예상된다”며 “무선사업은 플래그십·폴더블 신제품이 출시되나 마케팅비 증가로 직전 분기 수준의 이익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