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이 다양한 제품군을 통해 올해 외형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됐다.

최석원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종근당은 국내 제약사 가운데 영업력이 우수하다”며 “전문의약품부문에서 자체 생산 제품뿐만 아니라 도입상품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기반으로 안정적 외형 성장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종근당, 다양한 전문의약품 제품군 기반으로 올해 실적증가 가능

▲ 김영주 종근당 대표이사 사장.


종근당의 매출 증가세는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종근당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773억 원, 영업이익 768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11.6%, 영업이익은 5.8% 늘어나는 것이다.

다만 연구개발 비용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 증가율은 매출 증가율보다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종근당이 개발하고 있는 치료제의 연구성과도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항암이중항체 바이오 신약 ‘CKD-702’은 지난해 전임상을 마치고 국내 임상1상을 앞두고 있다. 전임상 결과는 올해 미국 암학회에서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CKD-506’의 유럽 임상2a상 결과는 6월 유럽 류마티스학회에서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최 연구원은 “CKD-506의 임상결과가 좋다면 기술수출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종근당의 판단에 따라 염증성 장질환 적응증을 추가해 임상2b상을 진행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