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기업일반

아주대 의대교수회 "이국종에게 욕설한 의료원장은 사임해야"

김수연 기자 ksy@businesspost.co.kr 2020-01-16 18:27:0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아주대 의대교수회 "이국종에게 욕설한 의료원장은 사임해야"
▲ 이국종 아주대학교 병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 교수(왼쪽)과 유희석 아주대학교 의료원장.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회가 유희석 아주대학교 의료원장에게 사임을 요구했다.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회는 16일 유희석 아주대학교 의료원장에게 “이국종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와 전체 교수들에게 사과하고 즉각 사임하라”고 촉구했다.

유 의료원장의 임기는 2월 말까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회는 병원 의료진 등에게 보낸 이메일 성명에서 “언어폭력은 사건의 동기나 그 이면의 갈등과 상관없이 누구도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이라며 “의료원의 최고경영자는 직장 내 괴롭힘을 막을 의무가 있는데도 오히려 가해 당사자라는 사실에 싶은 우려와 자괴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의과대학 교수회는 “아주대학교 병원은 25년 동안 경기도 남부 지역의 의료거점병원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고 2019년에는 뉴스위크가 선정한 세계 100대 병원에 올랐다”며 “병원의 평판도가 이렇게 상승한 데에는 전체 교직원의 노력과 외상센터장 이국종 교수가 크게 기여했다는 사실을 아무도 부인할 수 없다”고 바라봤다.

의과대학 교수회는 “유 의료원장이 아주대학교 병원의 평판을 떨어뜨린 만큼 유 의료원장의 행위를 묵과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유 의료원장이 4~5년 전쯤 이 교수에게 ‘때려치워’, ‘꺼져’ 등을 비롯한 욕설을 하는 대화 녹음파일이 13일 보도됐다. 이와 함께 외상센터 운영과 관련해 외상환자 진료 규모, 닥터헬기 운영 등을 두고 갈등이 빚어진 것도 알려지게 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

최신기사

[한국갤럽] 윤석열 탄핵 '찬성' 75%, 12·3 비상계엄은 '내란' 71%
기후변화에 아시아 태풍 발생률 2배 올라, 화석연료 채굴자들에 책임 묻는 목소리 커져
SK 최태원 30년 뚝심 투자 통했다, '제2의 반도체'로 바이오 사업 급부상
[한국갤럽] 윤석열 지지율 11%로 하락, 정당지지 민주 40% 국힘 24%
하나은행장 이호성 '깜짝인사' 실적에 방점, 영업력 강화로 밸류업 뒷받침한다
[여론조사꽃] 국민 80.5% "윤석열 탄핵 필요", 대구·경북과 70대 찬성 우세
매각 절차 늦어지는 티몬·위메프, '회생 열쇠' 인수합병 성사 가능성 물음표
[13일 오!정말] 이재명 "내일은 국민승리의 날", 조국 "내 역할은 여기까지"
우리금융 임종룡이 되살린 부문장 다시 없앤다, 정진완표 쇄신 '효율'에 방점
미국매체 "현대차 조지아주 공장 건설노동자 '다치면 해고' 위협 받았다 주장"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