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3거래일 연속 동반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투자자의 매수세가 지속돼 1%대 급등하며 종가 기준 2019년 4월17일(2245.89)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 13일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22.87포인트(1.04%) 오른 2229.26에 거래를 마쳤다. |
13일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22.87포인트(1.04%) 오른 2229.26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국내 경제지표의 호조와 위안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는 가운데 7거래일 연속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돼 코스피지수는 2220선을 상회하며 장을 마감했다"고 말했다.
13일 관세청에 따르면 2020년 1월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액은 모두 133억 달러로 2019년 같은 기간보다 5.3% 늘었다. 특히 반도체(11.5%)와 석유제품(30.6%) 등의 수출이 증가해 회복세를 보였다.
코스피에서 외국인투자자는 258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493억 원, 기관투자자는 214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0.84%), SK하이닉스(1.62%), 삼성바이오로직스(0.92%), 현대차(1.32%), LG화학(2.31%), 셀트리온(1.13%), LG생활건강(4.54%), 포스코(0.42%) 등의 주가가 올랐다.
반면 현대모비스(-0.20%), KB금융(-0.21%), LG전자(-0.30%), 삼성화재(-1.97%), 하나금융지주(-0.57%) 등의 주가는 내렸다.
네이버와 SK이노베이션 주가는 직전 거래일과 같았다.
13일 코스닥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6.19포인트(0.92%) 오른 679.22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기대감 등에 따라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돼 코스닥지수는 3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장을 끝냈다"고 말했다.
코스닥에서 개인투자자는 1157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투자자는 262억 원, 기관투자자는 68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1.55%), CJENM(5.68%), 펄어비스(3.66%), 스튜디오드래곤(3.08%), 케이엠더블유(0.89%), 메디톡스(8.27%), 파라다이스(1.65%), 휴젤(5.01%) 등의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에이치엘비(-0.53%), 헬릭스미스(-1.75%), SK머터리얼즈(-1.15%), 메지온(-1.95%), 솔브레인(-2.04%) 등의 주가는 하락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직전 거래일보다 5.3원 내린 1156.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