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금융소비자 중심 경영 자율결의, 박재식 "신뢰 회복"

박재식 저축은행중앙회 회장(왼쪽에서 여섯 번째)과 저축은행 업계 대표들이 1월6일 서울 중구 세종호텔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금융소비자 중심 경영을 위한 자율결의를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저축은행중앙회>

저축은행 대표이사들이 고객중심 경영을 실천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저축은행 대표이사들은 6일 서울시 중구 세종호텔 세종홀에서 신년인사회를 열고 금융소비자 중심 경영을 위한 자율결의문과 실천방안을 발표했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어려운 경기 여건 아래 소비자 권익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자율결의를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저축은행업계는 금융상품을 설계하고 판매할 때 소비자의 권익을 중시하고 직원교육을 확대하기로 했다.

중금리대출 판매와 신용교육, 채무조정상담 등 금융 소외계층에 필요한 서비스도 강화하기로 했다.

저축은행업계는 2022년 저축은행 설립 50주년을 앞두고 핀테크 기업, 스타트업과 적극적으로 손잡고 혁신적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방안도 마련했다.

박재식 저축은행중앙회장은 "저축은행 대규모 구조조정 이후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고 내부통제를 강화해 경영상황이 안정됐다"며 "이번 자율결의로 저축은행의 인식이 개선되고 고객으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