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2020년 안에 햇반에 들어가는 미강 추출물을 100% 국산화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CJ제일제당은 2020년 1월부터 햇반 잡곡밥과 흰밥 등 전체 제품 물량의 20%에 국산 미강 추출물을 적용했다고 6일 밝혔다.
▲ CJ제일제당 '햇반' 제품 사진.
CJ제일제당은 올해 1분기 안에 햇반 전체 물량의 50%에 국산 미강 추출물을 사용하고 국산 미강 추출물 제조기업의 생산 규모 확대 일정에 맞춰 2020년 안에 100% 국산화를 완료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미강 추출물은 쌀겨에서 뽑아낸 식품 원료로 밥의 맛과 향을 유지해주는 역할을 한다. 햇반은 국산 쌀과 물이 99.9%, 미강 추출물이 0.1% 미만으로 들어간다.
CJ제일제당은 수년 동안 미강 추출물을 국산화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지속해온 끝에 2019년 9월 햇반 전용 국산 미강 추출물 기술 개발을 마치고 10월부터 오곡밥 제품에 시범적용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국산 미강 추출물 적용 뒤 햇반 만의 엄격한 맛과 품질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더욱 면밀한 검증과 테스트 과정이 필요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한 연구와 기술개발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