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대선주자 선호도 29.4%로 선두, 2위 황교안과 격차 더 벌어져

▲ 여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월간 추세. <리얼미터>

이낙연 국무총리의 대선후보 선호도가 29.4%로 올랐다. 2위와 격차는 더 벌어졌다.

여론 조사기관 리얼미터가 31일 내놓은 ‘2019년 12월 다음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29.45%가 이 총리를 다음 대선후보로 가장 적합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총리의 선호도는 11월 조사 때보다 1.9%포인트 상승했다.

대선후보 선호도 2위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1월보다 0.3%포인트 내린 20.1%로 집계됐다. 이 총리와 격차는 11월 7.1%포인트에서 9.3%포인트로 벌어졌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1월보다 0.4%포인트 오른 8.8%로 3위를 지켰다.

뒤이어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가 4.6%,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3.9%, 박원순 서울시장이 3.6%,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3.3%,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2.7% 등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가 ‘범진보·여권주자’로 분류한 이낙연, 이재명, 박원순, 심상정, 김경수 등의 12월 선호도 합계는 11월보다 0.8%포인트 오른 49.8%로 집계됐다.

‘범보수·야권주자’로 분류된 황교안, 홍준표, 유승민, 안철수, 나경원, 오세훈 등의 12월 선호도 합계는 11월보다 1%포인트 하락한 38%로 조사됐다.

범진보·여권주자들과 범보수·야권주자들의 선호도 합계 격차는 10%포인트에서 11.8%포인트로 조금 더 벌어졌다.

이번 여론조사는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12월23일부터 12월27일까지 성탄절(12월25일)을 제외한 나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성인 5만5978명에게 접촉해 최종 2511명이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2%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https://www.realmeter.net/category/pdf/)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