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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선박용 도료와 세라믹 제품, '세계일류상품' 11년째 뽑혀

홍지수 기자 hjs@businesspost.co.kr 2019-12-30 14: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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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가 선박용 방청도료와 진공차단기용 세라믹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KCC는 30일 선박용 방청도료와 진공차단기용 세라믹 제품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는 ‘세계일류상품’에 11년 연속 선정됐다고 밝혔다. 
 
KCC 선박용 도료와 세라믹 제품, '세계일류상품' 11년째 뽑혀
▲ KCC의 선박용 방청도료와 방오도료.

KCC의 선박용 방오도료도 9년 연속 세계일류상품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일류상품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국내 수출산업을 주도할 대표 상품을 육성하기 위해 부여하는 공식 인증이다. 

세계일류상품에 뽑히기 위해서는 △세계시장 점유율 5위 이내 △세계시장 점유율 5% 이상 △시장규모 연간 5000만 달러 이상 또는 수출규모 연간 500만 달러 이상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KCC의 선박용 에폭시 방청도료 ‘코레폭스 EH2350(Korepox EH2350)’은 바닷물과 마모에 견디는 능력이 뛰어난 제품이다.

극심한 해양 부식 환경에서 선박의 해수 탱크, 파이프 등 철 구조물을 보호해 녹이 생기는 것을 막아준다.  

KCC의 방오도료 ‘씨케어 A/F795(Seacare A/F795)’는 장기간 운행하는 선박의 선체에 해양동식물이 붙어 서식하는 것을 막는 제품으로 선박의 운항효율을 높이고 연료를 절감하게 해준다. 

KCC의 선박용 방청·방오도료는 현재 여러 국가 선박에서 사용되고 있다. 2년에 한 번 열리는 국제 조선해양, 오일가스 종합전시회 ‘코마린(KOMARINE)’에도 전시된 KCC의 대표 제품이다. 

진공차단기용 세라믹 ‘VI (Vacuum Interrupter)’는 KCC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는 소재로 세계시장에서 유수업체들과 경쟁하고 있다. 진공차단기는 전류흐름 등에 문제가 생겼을 때 회로를 분리하는 제품이다.  

KCC 관계자는 “KCC의 고기능성 제품은 2009년부터 꾸준히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되는 등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여러 분야에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을 만들고 고객 요구에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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