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상승했다.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가 쌍끌이 매수세를 보였다.
20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7.62포인트(0.35%) 오른 2204.18에 거래를 마쳤다.
▲ 20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7.62포인트(0.35%) 오른 2204.18에 거래를 마쳤다. |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스피 지수는 강세를 보인 미국 증시의 영향을 받아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장중 등락을 거듭하기도 했다”며 “미국과 중국 사이 무역합의와 관련된 기대감 등으로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의 순매수에 힘입어 7개월여 만에 2200선을 회복했다”고 말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19일 백악관에서 “미국과 중국은 2020년 1월에 이른바 1단계 무역합의안에 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피에서 개인투자자는 3134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투자자는 1648억 원, 기관투자자는 130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SK하이닉스(1.50%), 네이버(2.51%), 현대차(0.40%), LG화학(1.78%), 셀트리온(1.69%) 등의 주가가 올랐다.
반면 신한지주(-0.22%), 포스코(-0.20%), KB금융(-0.71%), 한국전력(-1.41%), 삼성생명(-0.26%) 등의 주가는 내렸다.
삼성전자와 기아차, 카카오, LG전자 등의 주가는 보합으로 마감했다.
20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88포인트(0.29%) 오른 649.73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스닥 지수는 전날 미국 나스닥 상승 등의 영향으로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가 유입돼 3일 만에 반등했다”고 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82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투자자는 74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100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2.29%), 에이치엘비(3.34%), 펄어비스(0.65%), 케이엠더블유(3.51%), 메지온(4.25%), 셀트리온제약(3.90%) 등의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CJENM(-0.45%), 원익IPS(-2.16%), 에스에프에이(-1.11%), 고영(-2.28%), 컴투스(-1.31%) 등의 주가는 하락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원(-0.4%) 내린 달러당 1160.6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