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2019년 임금협상을 놓고 단체교섭을 재개한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18일부터 20일까지 임금협상 집중교섭을 벌인다고 13일 밝혔다.
 
르노삼성차 노사, 올해 임금협상 놓고 18~20일 집중교섭 벌이기로

▲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차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박종규 노동조합 위원장이 6월24일 열린 노사 상생선포식 및 임단협 조인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르노삼성차>


노조는 5차례에 걸친 본교섭에도 회사와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하자 11월28일 교섭결렬을 선언했다. 

이후 부산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절차와 조합원 대상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해 파업권을 확보했다.

회사는 임금협상안을 마련해 이번 집중교섭기간에 제시하기로 했다.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에서 △기본급 15만3335원(8%) 인상 △노조원에 통상임금 2% 수당 지급 △임금피크제 폐지 △기본급 300%+100만 원 격려금 등을 요구하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르노 본사로부터 부산공장을 돌릴 수출물량을 배정받지 못했기 때문에 생산비용을 높이는 기본급 인상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맞서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