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팀 쿡, 애플 신제품 아이폰6S '포스터치'로 승부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5-08-03 12:43:1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팀 쿡, 애플 신제품 아이폰6S '포스터치'로 승부  
▲ 팀 쿡 애플 CEO는 지난 6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새 모바일운영체제 'iOS9'를 공개했다.

팀 쿡 애플 CEO가 오는 9월 내놓을 애플의 스마트폰 신제품 ‘아이폰6S’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팀 쿡은 이를 통해 대화면으로 바뀐 아이폰6 구매를 주저하는 기존 아이폰 이용자들을 대거 아이폰6S로 끌어오려고 한다.

팀 쿡은 아이폰6S에서 멀티태스킹 기능과 새 인터페이스 기술 ‘포스터치’를 내세우고 있다.

◆ ‘포스터치’로 대화면 편의성 개선

경제전문지 비즈니스인사이더는 3일 “아이폰6과 아이폰6S의 차이점은 사실상 포스터치 하나뿐일 것” 이라며 “포스터치 적용이 아이폰에 가져올 변화가 주목된다”고 보도했다.

포스터치는 애플이 노트북 ‘맥북’의 터치패널과 스마트워치인 ‘애플워치’에 먼저 선보인 새 인터페이스 기술이다. 포스터치는 액정패널이 사용자의 터치 동작을 두 가지로 구분해 인식할 수 있도록 한다.

애플은 “포스터치는 멀티터치 도입 이후 애플 인터페이스의 가장 큰 변화 가운데 하나”라며 “여러 게임과 앱을 조작할 때 새롭고 독특한 사용자 경험을 줄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사용자는 포스터치를 활용해 화면에서 특정 동작을 통해 설정기능을 실행하거나 단어의 의미를 검색하고 웹 페이지를 미리 보는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포스터치는 특히 대화면 아이폰에서 사용자 편의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전에 사용자가 한 손으로 아이폰을 조작하며 화면 위쪽에 위치한 메뉴 버튼을 누르기 어려웠지만 포스터치를 활용하면 화면의 아무 부분이나 눌러도 메뉴 버튼을 활성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팀 쿡 CEO는 아이폰6S의 조작 편의성을 높여 대화면 아이폰6에 거부감을 보이는 기존 사용자들의 불만을 상당부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아이폰의 화면이 4인치대에서 최대 6인치대로 커지며 기존 아이폰 제품을 사용하던 이용자들이 불편함을 이유로 신제품 구매를 미루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팀 쿡은 2분기 실적발표회에서 “기존 아이폰 사용자 가운데 아이폰6으로 교체한 사용자는 27%에 불과하다”며 “아직 아이폰은 충분한 성장여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팀 쿡은 조작 편의성을 높인 아이폰6S로 기존 사용자들의 교체수요를 대거 끌어들일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전자전문매체 애플인사이더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6월부터 아이폰6S를 위한 포스터치 모듈을 대량으로 주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인사이더는 애플이 올해 3분기 4천만 대, 4분기 5천만 대의 아이폰6S를 생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애플의 신제품 생산량 가운데 역대 최대규모다.

◆ 멀티태스킹 강화, 포스터치와 연계 기대

팀 쿡은 아이폰6S에서 하드웨어 성능을 높이기보다 소프트웨어 중심의 개선에 집중하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애플인사이더에 따르면 아이폰6S와 아이폰6S플러스는 기존의 아이폰6시리즈와 같은 디자인으로 출시되며 동일한 액정패널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팀 쿡, 애플 신제품 아이폰6S '포스터치'로 승부  
▲ 애플워치에서 '포스터치'를 활용해 메뉴를 활성화하는 모습.
애플은 아이폰6S시리즈에 기존보다 성능이 향상된 모바일 프로세서(AP)와 카메라모듈을 탑재한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램 용량을 기존 1기가에서 2기가로 늘린다는 점이다.

이는 팀 쿡이 아이폰6S시리즈에 탑재되는 새 운영체제 ‘iOS9’에서 강화한 멀티태스킹 기능을 원활히 동작하도록 하기 위한 조처로 풀이된다.

팀 쿡이 멀티태스킹 강화를 아이폰6S의 주력무기로 내세울 것으로 예측되는 대목이다. 이에 따라 포스터치의 도입에 따른 인터페이스 변화가 멀티태스킹 기능에 어떤 변화를 낳을지도 주목된다.

포스터치가 적용된 애플워치의 경우 사용자는 액정패널을 강하게 누르는 동작으로 화면을 바꾸거나 기존에 보이지 않던 추가적 명령화면을 표시할 수 있다.

아이폰6S에서 포스터치가 적용된다면 사용자들은 여러 앱 사이를 빠르게 전환하거나 백그라운드에서 실행되는 앱을 표시하지 않고도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제전문지 포천은 “아이폰6S의 포스터치 탑재는 모든 면에서 새로운 가능성이 열린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사용자들은 이 새 기능을 쉽게 익히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보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