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시장이 국무총리실에서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를 출범한 만큼 신속하게 검증결과를 내놓아야 한다고 요청했다.
오 시장은 11일 입장문을 내고 총선을 앞두고 공항문제가 정치쟁점화 되지 않도록 김해신공항의 검증결과가 빠르게 확정돼야 한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김해신공항 검증 문제가 정치적 볼모가 되어서는 안되며 늦어도 1월 중순까지 검증결과가 확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 백년대계를 위한 문제인 만큼 김해신공항과 관련한 문제제기가 받아들여지고 발전적 논의의 계기가 만들어졌다는 측면에서 적극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국무총리실에서 검증위원회를 구성한 것을 두고 국방 문제가 검증 의제에 포함됐고 공정성이 강화되는 등 성과가 많았다고 평가했다.
또 검증위원을 구성할 때 대구경북에 제척권이 주어진 만큼 검증결과를 수용해야 할 의무가 생겼다고 봤다.
오 시장은 최근 부산역에서 진행된 ‘부울경 800만 시·도민 총궐기대회’와 관련해 “시·도민의 간절한 외침과 열망을 느꼈다”면서 “신속하게 검증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을 믿고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