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 소비자들이 고급 화장품을 선호하면서 LG생활건강의 화장품 매출도 안정적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파악됐다.
 
"LG생활건강 주가 상승 가능", 중국 고급화장품 선호에 실적 늘어

▲ 차석용 LG생활건강 대표이사 부회장.


이선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LG생활건강 목표주가를 155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0일 LG생활건강 주가는 126만5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고급 화장품 브랜드인 ‘후’와 ‘숨’, ‘오휘’ 등이 중국 광군제 때 가파른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며 “고급 브랜드를 구축해놓은 LG생활건강이 중국의 소비 고도화에 따라 앞으로도 안정적 매출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바라봤다.

LG생활건강은 중국 광군제(11월11일)에서 후의 매출 721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8% 늘어난 수치다.

특히 후의 인기제품인 천기단 화현세트는 기초 스킨케어 카테고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중국에서 후의 인기를 바탕으로 광군제 때 고급 화장품 브랜드 매출순위도 4계단 오른 4위로 뛰었다.

숨도 지난해 광군제보다 올해 매출이 120% 늘어나면서 광군제 1억 위안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LG생활건강은 2019년 4분기 매출이 1조9980억 원, 영업이익 228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7.7%, 영업이익은 8.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