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낙연 국무총리가 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9 서울평화회의'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낙연 국무총리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미국과 북한이 대화에 다시 나서야 한다고 바라봤다.
이 총리는 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9 서울평화회의’에서 축사를 통해 “미국과 북한의 실무협의가 재개되고 북미 정상회담이 다시 열려야 할 것”이라며 “북한과 미국의 결단을 요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은 다시 미사일과 방사포를 쏘고 있고 미국 대통령은 북한 비핵화를 압박하며 무력 사용을 언급했다”며 “한반도 상황을 이대로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한반도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이 총리는 “한국은 북한과 대화를 유지하며 평화정착과 비핵화를 이루기 위해 인내하며 노력할 것”이라며 “한반도가 동아시아의 화약고에서 평화의 발신지로 변모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평화는 얻기도 어렵고 지키기도 어렵지만 평화를 포기할 수도 없고 포기해서도 안 된다”며 “모든 지혜를 모아 평화를 얻고 지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과 미국을 비롯한 동맹국가들 사이 존중이 필요하다고 봤다. 이는 미국의 방위비 분담금 인상 요구와 관련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총리는 “한국은 동맹국과 우방국을 존중하며 협력하려고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며 “한국의 동맹국과 우방국도 한국을 존중하며 모든 문제에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대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