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인터넷뱅킹에서 근저당권 말소 신청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았다.
우리은행은 은행을 직접 방문해야만 가능했던 근저당권 말소 신청을 시중은행 최초로 인터넷뱅킹에서도 가능하도록 했다고 25일 밝혔다.
우리은행 인터넷뱅킹에 가입된 개인고객은 누구나 인터넷뱅킹을 통해 근저당권 말소 신청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법인고객을 포함해 일부말소, 공동담보 등 영업점에서 별도 검토가 필요한 일부 고객은 서비스 이용대상에서 제외된다.
근저당권 말소 신청은 인터넷뱅킹에서 부동산 대출을 전액 상환하면 자동으로 신청 버튼이 생성된다.
고객은 말소대상 세부내용을 확인하고 보안카드(OTP)와 공인인증서를 통해 말소비용을 납부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이 이뤄지면 우리은행은 말소결과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안내한다. 예상 소요기간은 신청일로부터 약 5영업일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현재는 시행 초기로 전액 상환과 동시에 근저당권 말소 신청이 가능하지만 향후 기존 상환건도 신청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