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정밀화학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삼성정밀화학은 24일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953억 원, 영업이익 90억 원, 당기순이익 339억 원을 냈다고 밝혔다.

삼성정밀화학은 1분기 매출 2748억 원, 영업손실 88억 원, 당기순이익 8억 원을 기록했지만 곧바로 흑자로 돌아섰다
  삼성정밀화학 2분기 흑자전환, 한계사업 정리 덕분  
▲ 성인희 삼성정밀화학 사장.

삼성정밀화학은 염소·셀룰로스부문, 전자재료부문, 암모니아 계열부문 등 크게 3가지 사업을 하고 있다.

삼성정밀화학은 염소·셀룰로스부문에서 메셀로스(건축용첨가제), 가성소다 등을 만들고 있다. 2분기 염소·셀룰로스부문 매출은 1646억 원을 기록해 1분기에 비해 14.4%,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5% 늘어났다.

삼성정밀화학은 전자재료부문에서 레이저프린터용 토너, 반도체현상액, 2차전지 핵심소재인 배터리 양극활물질 등을 생산하고 있다. 2분기 이 부문은 매출 366억 원을 올려 1분기에 비해 50.6%,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4% 늘어났다.

삼성정밀화학은 암모니아 계열부문에서 2분기에 941억 원의 매출을 냈다. 이는 1분기에 비해 11.7%,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1% 하락한 수치다.

삼성정밀화학은 “3월 정기보수 이후 고수익 정밀화학 제품의 가동률이 회복됐고 지난해 한계사업과 적자지속사업을 구조조정해 재무안정성을 강화했다”며 “앞으로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고수익 정밀화학 분야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정밀화학은 최근 영국계 헤지펀드 헤르메스가 주식을 5% 이상 매입하면서 실적회복을 예상한 단순투자목적이라고 밝혀 주목을 받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