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이 북미에서 농기계용 트랙터(콤팩트트랙터, CT)를 출시하면서 중장기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두산밥캣은 북미 농기계시장에 진출하면서 미국 남서부 지역으로 딜러망을 강화할 것”이라며 “신제품 출시를 통해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두산밥캣은 9월 북미에 신제품 콤팩트트랙터를 내놓으면서 농기계용시장에 발을 들였다.
이에 따라 이전에 딜러망이 취약했던 미국 남서부로 딜러망을 확장하게 되면서 기존 소형건설장비 제품과 상승효과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됐다.
두산밥캣은 2022년까지 북미 농기계용 트랙터부문에서 시장 점유율 5%를 이루겠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주력시장인 북미, 유럽 등 선진국 주택시장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미국이 공공인프라 관련 도시재생사업에 투자를 확대하는 점도 두산밥캣 실적에 긍정적 요소로 파악됐다.
두산밥캣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5천억 원, 영업이익 480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4.6% 증가하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두산밥캣 목표주가 4만5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1일 두산밥캣 주가는 3만2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