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미국 학회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의 치료효과를 입증했다.

대웅제약은 11일 미국 류마티스 연례 학술대회에서 차세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DWP212525’의 전임상 결과를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대웅제약, 미국 류마티스학회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효과 입증

▲ 대웅제약이 11일 미국 류마티스 연례 학술대회에서 차세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DWP212525’의 전임상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자가면역질환은 면역세포인 T세포와 B세포가 과도하게 활성화돼 면역세포가 바이러스가 아닌 자기 몸을 공격하는 질환을 말한다.

DWP212525는 T세포와 B세포 등의 활성화에 관여하는 JAK3와 TFK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기전의 경구용 치료제다.

DWP212525는 세포 실험에서 JAK3와 TFK의 활성을 억제하는 것을 확인했다. 쥐를 이용한 실험에서는 희귀성 자가면역 피부질환인 천포창에 우수한 질환 개선율을 나타냈고 질환 유발인자를 저해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또 DWP212525는 류마티스 관절염에서 기존 치료제보다 50분의1 수준의 낮은 용량으로 우수한 효능을 보였고 뼈가 추가적으로 손상되는 것을 보호하는 효과를 나타냈다.

박준석 대웅제약 신약센터장은 “대웅제약은 DWP212525의 2020년 말 임상 진입을 통해 현재 효과적 약물이 없는 천포창, 류마티스 관절염, 염증성 장질환 등 다양한 자가면역질환 환자를 위한 글로벌 신약을 선도적으로 개발하여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