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경북과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했다.
이 부회장은 21일 경북과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해 현장 간담회를 열고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운영 방향과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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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1일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해 김관용 경북도지사 등과 함께 센터를 둘러보고 있다. |
이 부회장은 17일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주주총회에서 통합 삼성물산 합병안이 통과한 뒤 처음 대외적으로 모습을 보였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구미에 있는 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찾아 센터에 파견된 삼성그룹 직원, 센터 관계자, 지방자치단체에서 파견된 직원 등과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스마트 팩토리 제조혁신 지원사업, 경북지역의 고택 명품화, 창조농업 지원사업 등의 성과와 과제를 논의하고 지원방안을 제안했다.
이 부회장은 곧이어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로 이동해 C-Lab 벤처기업들의 운영현황과 스타트업 창업지원 성과를 둘러봤다.
이 부회장은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도 삼성그룹의 적극적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이 대구경북지역을 방문한 것은 지난해 12월 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 이후 7개월 만이다.
삼성그룹은 지난해 9월 확대출범한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지난해 12월 출범한 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창조경제 구현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삼성그룹은 대구센터에 우수 창업벤처 육성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전문가의 일대일 멘토링 등을 지원했다. 삼성그룹과 대구시가 공동으로 조성한 펀드의 투자도 이뤄졌다.
삼성그룹은 또 옛 제일모직 부지 9만199㎡에 약 900억 원을 투자해 내년 12월까지 복합 창조경제단지 조성을 완료하기로 했다.
삼성그룹은 경북센터에 올해 100곳의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하려고 한다. 또 2017년까지 400여 곳의 스마트 팩토리를 증설하는 계획도 세웠다.
삼성그룹은 스마트 팩토리에 생산관리시스템(MES),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공정자동화, 지능형 초정밀가공 등의 노하우를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오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