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글로벌 스마트워치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면서 애플의 뒤를 잇는 2위 사업자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7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 190만 대의 스마트워치를 출하해 글로벌시장 점유율 13.4%로 2위를 차지했다.
▲ 삼성전자의 갤럭시워치 액티브2 LTE모델(왼쪽)과 언더아머 에디션. <삼성전자> |
스티븐 월쳐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 선임연구원은 “삼성은 세계 2위 스마트워치 제조사로 확고히 자리잡고 있다”며 “갤럭시워치 액티브2 등 최신 모델로 4분기 스마트워치시장에서 존재감을 높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3분기 글로벌 스마트워치시장 점유율 1위는 680만 대(47.9%)를 출하한 애플이었다. 핏빗은 160만 대(11.3%)로 3위에 올랐다.
2018년 3분기보다 애플은 2.9%포인트, 삼성전자는 2.4%포인트 점유율을 높였다. 반면 핏빗은 점유율이 3.7%포인트 하락했다.
3개 기업 중 출하량 증가율은 삼성전자가 가장 높았다. 삼성전자는 전년 대비 출하량이 73% 증가해 애플(51%)과 핏빗(7%)을 앞섰다.
글로벌 스마트워치시장 전체 출하량은 2018년 3분기 1천만 대에서 2019년 3분기 1420만 대로 42% 늘어났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최근 구글의 핏빗 인수에 주목했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구글이 핏빗으로 무엇을 할지, 핏빗의 하드웨어·운영체제·건강관리와 운동서비스를 확대할지 축소할지가 모두의 관심사”라고 보고서에 적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