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의 티볼리와 랜드로버의 디스커버리 스포츠가 올해 상반기 소비자가 뽑은 ‘최고의 신차’로 선정됐다.
20일 중고차 매매 전문회사 SK엔카가 소비자 34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티볼리가 국산차 분야에서 절반에 가까운 42.3%의 추천을 받아 상반기 최고의 신차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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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차 티볼리. |
2위는 31.3%를 얻은 기아차의 미니밴 올 뉴 카니발 리무진 7인승이다. 현대차 올 뉴 투싼(15.1%)과 르노삼성차의 SM5 노바(9.6%), 한국GM의 2015년형 크루즈(1.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티볼리는 쌍용차가 지난 1월 출시한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로 상반기 쌍용차 전체 판매량의 40%를 차지한 인기 모델이다.
수입차중에서도 SUV의 인기가 두드러졌다.
랜드로버의 디스커버리 스포츠가 32.5%의 지지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이 모델은 출시 2개월 만에 2천여 대의 물량이 모두 계약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2위는 재규어 신형 F-타입(18.3%), 3위는 아우디 뉴 A1(14.5%), 4위는 BMW i8(11.9%), 5위는 폴크스바겐 신형 폴로(6.7%)로 나타났다.
최현석 SK엔카직영 마케팅부문장은 “올 상반기 출시된 신차 가운데 SUV와 미니밴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며 “젊은 소비자층을 겨냥한 실용성뿐 아니라 합리적 가격, 세련된 디자인, 가격 대비 만족스러운 주행성능 등이 세단 못지 않은 강점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