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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생활용품으로 배달품목 넓혀 배달서비스 매출 19.2% 늘어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19-11-05 11:2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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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CU가 배달품목을 생활용품으로 확대한 뒤 배달서비스 매출이 늘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CU 배달서비스’에 생활용품을 추가하면서 올해 10월 배달서비스 구매단가와 매출이 9월과 비교해 각각 10.2%, 19.2%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CU, 생활용품으로 배달품목 넓혀 배달서비스 매출 19.2% 늘어
▲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의 '배달서비스 부릉라이더'가 CU매장에서 요기요를 통해 접수된 주문 상품의 배달을 준비하고 있다.

편의점 상품은 단가가 낮아 배달 최소 주문금액(1만 원 이상)을 맞추기 어려웠는데 다양한 생활용품이 추가되면서 먹거리와 함께 구매가 가능해 배달서비스 이용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0월 한 달 동안 생활용품 배달서비스 매출 비중을 품목별로 살펴보면 위생용품(콘돔·생리대·티슈)이 46%로 가장 많았다. 주방용품 외 일회용품은 29%, 우산·우의 등 우천용 상품은 19%, 건전지 등 문구류는 6%를 차지했다.

BGF리테일은 9월부터 배달 대상 품목에 기존 도시락, 삼각김밥, 가정간편식, 디저트, 아이스크림 등 먹거리 200여 상품 외 주방용 일회용품, 위생용품, 우산, 배터리 등 생활용품 60여 개를 추가했다.

이은관 BGF리테일 CVS Lab팀장은 “최적화된 배달서비스를 통해 편의점 CU의 다양한 먹거리 뿐 아니라 가정 등에서 필요한 생활용품을 함께 구매할 수 있어 고객, 가맹점 모두 만족도가 높다”며 “단순히 개인편의용품을 넘어 활동이 제한되는 영유아 가구를 위한 유아용품, 반려족을 위한 반려동물용품 등 다양한 생활편의용품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BGF리테일은 올해 10월 기준으로 전국 2천여 개 가맹점에서 배달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CU배달서비스는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요기요를 통해 사용할 수 있으며 배달 가능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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