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 고가 화장품시장에서 경쟁이 심화되고 있지만 LG생활건강은 프리미엄 브랜드를 통해 안정적 실적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선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LG생활건강 목표주가 155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8일 LG생활건강 주가는 124만6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LG생활건강은 3분기에 화장품과 생활용품, 음료 등 모든 사업부문에서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영업이익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화장품부문에서 중국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전체 성장을 이끌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중국 화장품시장에서 고가 기초화장품부문 마케팅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LG생활건강이 이전과 같은 가파른 성장세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LG생활건강은 '후'와 '숨' 등 프리미엄 브랜드 화장품으로 비교적 안정적으로 실적을 유지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이 생활용품사업을 중국과 일본, 미국 등 해외로 확대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바라봤다.
LG생활건강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7340억 원, 영업이익 1조1740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14.6%, 영업이익은 13%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