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지지율 41%로 반등, 20대 국회 역할 놓고 ‘잘못했다’ 83%

▲ 한국갤럽이 25일 발표한 10월 4주차 문재인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결과.<한국갤럽>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41%로 오르며 반등했다.

여론 조사기관 한국갤럽은 10월 4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41%가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주 조사보다 2%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잘못하고 있다'고 대답한 사람은 지난주 조사보다 3%포인트 내린 50%로 나타났다. 응답자 가운데 8%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19~29세의 긍정평가는 39%였고 30대와 40대는 55%와 52%를 각각 보였다. 50대는 41%, 60대 이상은 27%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국정 지지율이 서울(44%), 광주·전라(73%)에서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고 인천·경기(39%), 대구·경북(21%), 부산·울산·경남(35%)에서 평균 이하로 조사됐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검찰개혁'이 13%로 가장 많았고 ‘최선을 다함/열심히 함’과 ‘외교 잘함’이 각각 9%로 뒤따랐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이 25%로 가장 많았다. '인사 문제'(13%), '북한관계 치중/친북 성향'(12%),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0%) 등이 뒤를 이었다.

정당 지지율을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은 37%로 지난주보다 1%포인트 올랐다. 자유한국당은 26%로 1%포인트 떨어졌다.

20대 국회의 역할 수행에 관한 평가에서는 ‘잘못했다’는 응답이 83%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반면 ‘잘했다’는 응답은 10%에 그쳤다.

올해 국정감사를 두고 ‘성과 있었다’는 응답이 13%, ‘성과 없었다’는 응답은 58%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의 자체조사로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6526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1001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홈페이지(https://www.gallup.co.kr/)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